아이고, 얘 재우고 나니 찬바람이 쌩쌩 부네요. 오늘따라 유독 뭘 해도 시원찮은 기분이랄까. 점심때 맞춰서 GS25랑 CU에서 똑같은 신상 디저트가 딱 나왔길래, 혹시나 싶어서 사봤거든요? 근데 이게 웬걸, 똑같은 제품인데 맛이랑 식감이 미묘하게 다른 거예요. 뭐가 문제인가 싶어서 찬찬히 봤더니, 세상에. 원재료를 공급하는 회사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됐지 뭐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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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도 처음엔 그냥 내가 느끼는 건가 싶었거든요. 근데 동료 알바생 친구랑 얘길 나눠보니 걔도 똑같이 느끼더라고요. 그래서 더 깊게 파고들어 봤죠. 우리가 흔히 보는 밀키트나 편의점 자체 브랜드(PB) 상품들은 사실 프레시지 같은 곳에서 만들잖아요. 근데 이 친구들이 소스 배합비를 조금씩 달리하거나, 아니면 아예 다른 공급처에서 원재료를 받아오는 경우가 있더라고요.
특히 이번에 나온 디저트 말인데요, A사에서 공급받은 우유랑 계란을 쓴 건 확실히 좀 더 부드럽고 풍미가 깊었어요. 반면에 B사에서 받은 건 식감이 좀 더 쫀득하고 단맛이 강했죠. 딸기 퓨레도 마찬가지였어요. A사 건 은은한 신맛이 매력인데, B사 건 좀 더 진하고 달콤한 느낌이었달까요. 솔직히 말해서, 알바생 입장에서야 폐기 시간 할인받기 전 정가로 사 먹기엔 좀 망설여지는 가격대거든요. 그래서 이런 차이를 알면 다음에 뭘 골라야 할지 확실히 알 수 있잖아요.
이런 소소한 차이가 모여서 전체적인 맛을 완전히 바꿔놓는다는 게 신기해요. 마치 망원동에서 괜찮은 마사지샵 찾을 때, 어디 마사지 잘하는지, 어떤 테크닉이 좋은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처럼요. 같은 돈 내고 먹는 건데, 기왕이면 더 맛있는 걸로 먹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요. 그래서 저 같은 알바생들은 이런 정보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하답니다. 다음에 비슷한 디저트가 또 나오면, 어떤 공급사를 썼는지 한번 눈여겨봐야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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